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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한 영어 정관사 the의 쓰임 earth vs the earth 🟢 "the Earth" (with "the")This is used when you're talking about the planet as a physical object — like a globe in space.📌 Used with “the” when Earth is treated like a common noun, similar to "the sun," "the moon."Examples:The Earth revolves around the Sun.Astronauts have seen the Earth from space.The Earth’s atmosphere protects us from radiation.🔵 "Earth" (no "the")This is.. 공감수 1 댓글수 1 2025. 4. 23.
민희진의 카톡을 보며 든 생각 디스패치가 공개한 민 씨의 카톡을 보면서 누가 잘못했고 보다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이돌은 아티스트가 아니고 철저히 예술의 주체인 기획자의 입맛에 따라 교체되는 인형이다. 보통 아이돌은 스물 중후반이 돼도 가치가 예전만 못해지는 경우가 많으니 그때 되면 기획자는 다시 어린 인형들을 구해서 새로운 예술을 시작하고 누구를 띄울지 말지에 대한 권한도 자기가 쥐고 있으니 저렇게 너넨 닥치고 살이나 빼라고 큰소리칠 수 있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8. 1.
아이돌이 주류일 수 밖에 없는 이유 아이돌 메인보컬이 음악프로 나가서 라이브 보여주면 대중들이 '아이돌 하기 아깝다', '아이돌 노래는 가창력이 별로 안 살아난다' 이러는데 나는 이 말에 전적으로 반대한다. 내가 보기에는 메인보컬이 솔로 나왔을 때 곡 퀄리티도 별로고 의외로 목소리 매력이 그룹 앨범만큼 안 살아나는 경우가 많다. 아이돌이 비판받는건 유사연애 장사 방식 때문이지 앨범 단위로 볼 때 노래의 퀄리티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다. 특히 대형기획사에서 자본이랑 기획력 쏟아부어서 나온 앨범을 들어본 사람이면 공감할 것이다. 에프엑스 루나가 복면가왕에 나왔을 때 아이돌에 색안경 낀 사람들이 왜 이렇게 노래를 잘하면서 그동안 그런 노래(?)만 불렀냐고 뭐라 했다. 그런데 에프엑스는 평론가들이 인정할 정도로 앨범의 사운드가 무지무지 좋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6. 10.
아이돌의 무덤, 결혼 민희진이 뉴진스가 소속사의 욕심 때문에 재계약을 하는 건 원치 않는다고, 7년이 지나면 하고 싶은 걸 하던가 시집을 가던가 알아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나는 이 말을 좀 다른 관점으로 봤는데 아이돌의 결혼은 더 이상 아이돌로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걸 전제로 한다는 당연한 생각이 먼저 들었다. 아이돌 팬들은 20대 아이돌이 결혼도 하고 그룹활동도 하면서 꿀 빨겠다는 걸 용납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기획사 입장에서도 결혼하는 순간 아이돌로써의 가치가 사라지는데 굳이 받아줄 이유가 없다. (그런 면에서 SM은 엄청난 복지회사다.) 아이돌 결혼에 대해 계속 팬들이랑 갈등이 생기는 것도 아이돌 수명이 길어지면서 생겨난 부작용이다. 팬들한테는 그룹 전체가 현역 아이돌로써의 수명이 끝나는 것을 받아들이 수..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6. 1.
민희진은 SM에서 음악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이었다 민희진은 SM에서 음악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이었다 민희진은 SM에서 음악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이었다 민희진은 SM에서 음악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이었다 민희진은 SM에서 음악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이었다 민희진은 SM에서 음악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이었다 아무리 말해도 자꾸 틀린 소리를 하는 사람이 튀어나와서 계속 말해줘야 된다. 민희진은 SM에서 음악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이었다 또 그룹을 프로듀싱하는 사람도 아니다. 멤버 조합이나 그룹의 방향이라던가 이런 건 민희진이랑은 아무 상관이 없다. 민희진이 SM에서 맡은 역할은 '비주얼 디렉터'밖에 없다. 그러니까 이런건 민희진이 한 게 맞다. 앨범 아트, 앨범 디자인, 컨셉 포토 등. 또 에프엑스의 핑크테이프 앨범에 한해..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5. 26.
아이돌 앨범이 실제로 500만장씩 팔리기는 하는가? 포토카드, 팬싸 응모권을 위해서 팬 한 명이 수백 장의 앨범을 사고 갖다 버리게 만드는 상술이 문제라는데에는 모두가 동감하고 있다. 그런데 나는 솔직히 이런 의문이 들거든. 요즘 아이돌들 앨범 몇백만장씩 판다고 하는데 과연 그만큼의 실물 앨범이 만들어지고 존재하기는 하는가? 아무리 봐도 소속사들끼리 적당히 눈치싸움 숫자놀이 하는 거 같은데...음원 사재기도 공식 판결이 존재하는데 기획사들이 음반으로는 숫자 장난질을 안칠까? 땡겨쓰기처럼 팬들 등골 뽑아서 숫자 채우는 방법 같은 거 말고.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5. 5.
아이돌 유사연애는 장애인 좀비랜드 만화랑 비슷한 문제임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4487533 좀비랜드 : 장애인의 상품화 만화.jpg : 클리앙이거 레알....m.clien.net 위 만화를 보고 누구는 맞는 소리라고 하고 누구는 우파적 사고방식이라고 싫어하더라. 아무튼 아이돌 유사연애도 위 만화랑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아이돌의 연애와 결혼을 축하하는 성숙한 사람들만 있다면 아이돌들이 제일 먼저 직업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제일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다. 사생활이 상도덕의 영역에 들어가는 게 기괴하게 보일 수는 있어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남의 장사 수단을 기괴하다는 이유만으로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규정하는 게 오히려 아이돌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차라리 pc주의를 추구..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5. 5.
아이돌 세계관이란 아이돌 세계관이란 있든 없든 상관없지만 망했을 때 핑계될 수 있는 것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5. 5.
스포츠에 하나도 관심없는 사람으로서 푸바오팬들이 왜 욕먹는지 이해못함 [일본에서 태어난 판다 샹샹이 중국으로 가는 것을 슬퍼하는 일본 사람들]우리나라만 유별난 게 아니다 스포츠에 하나도 관심 없는 사람으로서 푸바오가 중국 가서 우는 팬들을 욕하는 사람들을 이해 못 하겠다. 일단 난 스포츠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들이 운동하는 걸 보면서 그렇게 감정 이입해서 울고 웃고 열광하는 건 내 세상 밖의 일이다. 스포츠로 국뽕 먹는 것도 이해 안 된다. 그렇다고 스포츠에 몰입하는 사람들을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남 경기하는거 보면서 우는 건 되고 팬더 중국 간다고 우는 건 잘못됐다고 하는 사람들은 관용이 없는 사람들이다. 게임도 가상세계에 몰입하는 거고 애니/2D 종이인간에게도 팬이 존재하는데 남한테 피해만 안 주면 다른 사람이 무엇에 과몰입하든지 무..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4. 5.
아이돌 연애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 변화 나는 예전부터 아이돌이 열애설 터졌을 때 팬들이 난리 나면 대중들은 아이돌보고 불쌍하다고 호들갑 떠는 게 오히려 위선적이라고 느꼈다. 아니, 아이돌이 연애로 인한 타격이 클수록 그동안 음악이 아닌 다른 걸 팔고 있었다는 건데 그게 그렇게 동정할 거리인가? 그런데 위 댓글에서 보듯이 사람들의 인식도 예전이랑 달라진 게 재밌단 말이지. 그동안 연예인은 신흥귀족이다라는 인식이 퍼진 것과 함께 수많은 아이돌들의 앵콜이 보여주는 처참한 실력 덕분에 다들 아이돌 산업의 본질을 파악해가고 있는 듯하다. 아이돌 산업의 딜레마를 해결하는 방법은 딱 하나다. 처음부터 연애를 공개한 채로 나오고 음악만으로 살아남을 사람만 살아남으라고 하면됨. 아이돌이 연애해도 아무 일도 없으려면 처음부터 연애로 인해 인기가 떨어진 그 상태..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3. 10.
초동의 시초 - 동방신기 미로틱 앨범 내가 동방신기에 대한 글에서 2012년 가수들의 초동 순위 자료를 첨부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거 보면서 의문점이 생기지 않는가? 그전에 앨범이 더 잘 팔렸을 수도 있는데 왜 딱 2008년부터 자료가 있지? 실제로 한터차트는 2002년부터 주간 판매량을 공개하기 시작했고 당시 쿨, 브라운아이즈, god 등의 가수가 초동 20만장을 돌파했다고 한다. (나무위키 초동 항목을 참고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딱 2008년 동방신기 앨범부터 순위에 있는 건 동방신기 팬들이 최초로 일본에서 '초동'이라는 단어를 가져와서 줄을 세우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내가 이전 게시물에 보여준 자료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당시 히트곡이랑 대중성은 동방신기가 원더걸스, 빅뱅에게 상대가 되지 않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팬덤만큼은 저 멀리 위.. 공감수 1 댓글수 2 2024. 1. 7.
아이돌 유사연애에 대한 나의 생각 1. 아이돌 유사연애로 인해 생기는 모든 상황들은 보통 사람들이 보기에는 기괴할 수밖에 없다. 기괴한 것과는 별개로 아이돌 팬들이 유사연애를 멈추면 아이돌이 행복해질 거라는 건 지나치게 순진한 생각이다. 팬들이 과몰입을 멈추면 수입에 문제가 생길뿐더러 애초에 파는 사람부터 바꿀 생각이 없는 시장이다. 2. 어쨌거나 악플은 잘못된 것이고 유사연애 상도덕을 어긴 아이돌에게 팬들이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대응은 돈을 안 써서 망하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아이돌은 그룹이라는 문제가 생긴다. 한 멤버 때문에 그룹 전체를 불매하고 망하게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3. 상당히 많은 아이돌 팬들이 하는 말이 '나는 유사연애를 하지 않지만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연애를 하면 팬덤이 흔들리고 커리어에 타격이 가.. 공감수 0 댓글수 1 2023. 12. 17.
왜 팬싸 응모권, 포토카드 케이스를 앨범이라고 부르는가?! "왜 팬싸 응모권, 포카 케이스를 앨범이라고 부르는가?" 아이돌 앨범에 대한 문제의 핵심은 이거다. 음악을 얼마나 잘 팔았는지에 대한 지표가 아닌 걸로 성적을 매기니까 앨범을 수십~수백 장씩 사서 그대로 갖다 버리는 기괴한 일이 발생한다. 이렇게 음반 시장이 왜곡된 이상 근본적으로는 음반 판매량으로 성적 매기고 상 주는 시스템부터 바꿔야 하는데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서 가능할지 모르겠다. 이런 소리하면 그럼 아이돌들은 돈을 어떻게 버냐고 뭐라하는 사람이 있는데 깔끔하게 100만원에 팬싸 응모권을 팔고 10만원에 포토카드를 팔면 된다. 자기들도 그런 식으로 장사하는 건 서비스직 같고 없어 보이니까 앨범을 이용한 가챠 상술을 이용해 음악을 파는 것처럼 포장한다. 어차피 기록 세운다고 팬사인회 수십 번씩.. 공감수 0 댓글수 0 2023. 12. 9.
관능적 경탄과 아이돌 덕질 마광수가 생각한 진정한 사랑에 대한 재미있는 에세이가 있는데 부분 부분 발췌해 보자면 대락 이런 내용이다. 진짜 사랑은 ‘관능적 경탄’으로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말하자면 첫눈에 보고 반해야 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학벌이 어떻고, 집안이 어떻고, 직업은 무엇이고, 성격은 어떤가 따위의 문제가 고려되어서는 안 된다. 즉, 상대방에 대한 사전지식이 전혀 없어야 한다. 그러므로 누군가의 소개로 만나게 되는 이성은 ‘진짜 사랑’의 대상이 되기 어렵다. 아무래도 선입관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 소개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이미 ‘사랑에 배고픈 상태’를 전제하는 것이므로, 관능적 열정에 의한 순수한 직관이 불가능하다. ‘관능적 경탄’은 시각에 의존한다. “상대방과 대화를 나누어 보니 감칠 맛이 나더라’나 “상대방.. 공감수 1 댓글수 0 2023. 12. 9.
<연애에 대하여> - 마광수 연애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연애를 위한 연애’이고 다른 하나는 ‘진짜 사랑에 빠져서 하는 연애'이다. 여기서 말하는 ‘사랑’이란 물론 정신적인 사랑이 아니라 관능적인 사랑을 가리킨다. ‘연애를 위한 연애’가 사람들이 하는 연애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것은 하도 굶주리다 보니 마지못해 먹게되는 음식과도 같은것으로서, ‘시장이 반찬’이라는 속담이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다. 진짜 사랑은 ‘관능적 경탄’으로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말하자면 첫눈에 보고 반해야 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학벌이 어떻고, 집안이 어떻고, 직업은 무엇이고, 성격은 어떤가 따위의 문제가 고려되어서는 안 된다. 즉, 상대방에 대한 사전지식이 전혀 없어야 한다. 그러므로 누군가의 소개로 만나게 되는 이성은 ‘진짜 사랑’의 대상이 되.. 공감수 1 댓글수 1 2023. 12. 3.
노래 잘하는 아이돌보고 아이돌 하기 아깝다고 하는거 위선적이다 복면가왕 초창기에 가왕이 에프엑스 루나로 밝혀진 적이 있다. 그때 가왕 정체가 루나인걸 알게 된 사람들이 '이렇게 노래 잘하는 애한테 그런 노래만 부르게 했냐' 이런 반응을 보인게 참 어이없었다. 루나 말고도 유튜브 같은 곳에서도 자기가 관심 없던 아이돌이 노래 잘하면 댓글에다 '아이돌 하기 아깝다' 같은 소리를 해대던데 이런 소리가 웃긴 이유를 나열하자면... 1. 현재 우리나라에서 제일 자본 퍼붓고 트렌디한건 아이돌 노래다. 내 블로그에서도 설명한 아이돌의 저평가를 부를 수밖에 없는 이유와는 별개로 아이돌 노래 자체의 퀄리티는 굉장히 좋다. 당장 에프엑스만 봐도 평론가들이 앨범 단위로 극찬하는 아이돌이다. 아이돌은 댄스곡만 부르는 것도 아니고 앨범 단위로 자본 쏟아부어서 알앤비나 발라드 같은 다양한.. 공감수 1 댓글수 1 2023. 11. 26.
동방신기의 퍼플라인은 원래 정규 4집 타이틀곡이었다? 동방신기는 하드웨어(가수의 매력과 능력치)는 훌륭하지만 거기에 심어놓은 소프트웨어(기획력과 노래)는 상당히 아쉬운 가수의 대표적인 예시이다. 물론 멤버 조합조차 기획력의 일부이기에 기획력이 아쉽다는 표현도 틀리기는 하지만... 특히 정규 3집까지의 타이틀곡, 트라이앵글-라이징썬-오정반합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은 당시 10대의 기준으로도 전혀 트렌디하지 않고 난해했다. NCT의 난해함이 네오라는 단어를 표방하듯 트렌드를 두 발자국 앞서가려는데서 오는 난해함이라면 동방신기는 90년대 H.O.T.에게 썼던 유영진 스타일을 아무런 고민 없이 그대로 답습한 데서 오는 난해함이었다. 5인조 동방신기가 활동하던 시대는 음반시대에서 음원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였기에 이런 안일한 기획이 가능했다. 그러던 중 나무위키에서 동방.. 공감수 0 댓글수 1 2023. 10. 8.
개인적으로 레퍼런스한 원곡보다 더 좋은 노래, 에프엑스의 제트별 아래글에서 케이팝이 팝 레퍼런스하는걸 언급한 김에 추천하고 싶은 노래. 미국 가수 Flo RIda의 'Jump'는 2009년에 발매된 노래이며 에프엑스의 '제트별'은 2012년에 작곡한 노래이다. 두 노래는 '나나나나나나나나' 부분부터 리듬, 분위기 구성이 거의 유사하며 점프가 없었으면 제트별은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노래임. 점프를 하이톤의 발랄한 걸그룹스러운 버전으로 만들면 제트별이 된다. ㅋㅋ 피프티피프티 글에서 케이팝 중에서 팝을 따라했는데 원곡보다 더 좋게 들려서 길티 플레져를 느끼면서 듣는 노래가 있다고 했는데 나한테는 이 곡이 제일 대표적이다. 물론 플로리다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엄청나게 대단한 가수이지만 묵직한 저음이 반복되는 점프보다 에프엑스의 제트별이 개인적으로는 너무 취향이다. 반짝임.. 공감수 0 댓글수 0 2023. 7. 5.
피프티피프티 큐피드 대신 도자캣의 원곡을 듣자!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중소의 기적이라면서 한창 띄워주던 피프티피프티라는 그룹이 케이팝 역대급 뒤통수 사건으로 화제이다. 그런데 난 이전부터 피프티피프티가 부른 큐피드란 노래는 딱 도자캣의 아류작으로 밖에 느껴지지 않았기에 빌보드에서 이 정도로 성적이 잘 나오는 게 오히려 신기했다. 거기다 피프티피프티 자체가 블랙핑크처럼 멤버 개개인이 스타성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해외에서의 뜬금없는 성공은 더 의문점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 뒤통수 맞은 대표는 틱톡 바이럴로만 수십억을 불태웠다고 한다. 이번에 사기친 프로듀서만 열심히 인터뷰하고 나대더니만 진짜 성공 공신은 따로 있었네 ㅋㅋ 케이팝 노래 중에서도 대놓고 외국 노래를 레퍼런스 삼고 베껴오는 경우가 꽤 있는데 가끔 원곡보다 더 좋아서 계속 듣게되는 길티.. 공감수 0 댓글수 0 2023. 7. 5.
아이돌한테 자꾸 노래 연습하라고 하는 말이 별로 이해가 안 간다. 아이돌 가창력 논란이 일어날 때마다 아이돌보고 노래연습하라고 혼내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노래는 철저한 재능의 영역이다. 5명 시절 동방신기나 비투비가 노래를 잘하는 이유는 남들보다 유별나게 연습을 해서가 아니라 처음부터 노래 잘하는 애들을 뽑아서 그룹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아이돌한테 앵콜 라이브 검열이 엄격해진 이유는 앵콜이 거의 유일하게 '진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음악방송 본방은 숨소리까지 녹음한 AR LIVE, 유튜브 라이브 콘텐츠는 후보정이라는 기술의 발전을 이용하니 이제 가수는 기계의 목소리를 빌려 활동할 수 있는 직업이 되었다. 본방 때는 격한 춤을 추면서도 깔끔하게 노래를 부르는 것 같은 애들이 앵콜에서는 어떻게 저걸 녹음했나 싶은 신기한 소리를 내니까 사람들이 .. 공감수 0 댓글수 0 2023. 6. 30.
걸그룹 섹시 컨셉은 남자들조차 돈을 쓰지 않아서 사라졌다. 걸그룹 섹시 컨셉은 페미니즘 때문이 아니라 남자들조차 움짤로만 소비하지 돈을 쓰지 않아서 사라졌다. 걸그룹 섹시 컨셉말고도 남자 아이돌 짐승돌 컨셉, 혼성 그룹 등등 전부 팬덤 장사의 시대에서는 살아남을 수가 없기에 사라졌다. 돈 되는 건 귀신같이 찾아다니는 기획사가 바보도 아니고 저런 류의 컨셉을 보고 싶다고 유튜브에서 떠드는 성향의 사람들은 아이돌에게 진득하게 돈 쓰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암. 아이돌 2세대 시절까지는 오로지 대중성만 가지고 음원 수익, 행사 등으로 한 탕 해 먹을 수 있는 시대였기에 화제성 한 방을 노리고 섹시 컨셉이 우후죽순 쏟아져 나왔다. 2010년대 중반까지는 말이다. 그런데 이제는 여자 아이돌도 국내+해외로 팬덤 장사가 가능해졌고 여자 아이돌도 남자 아이돌 못지.. 공감수 0 댓글수 0 2023. 6. 16.
만 나이 통일은 '친구=동갑'이라는 공식을 깨는 데에 의미가 있다. 한국식 나이는 12월에 태어난 아기가 다음달이면 2살이 된다는 기괴한 셈법도 문제이지만 전세계 유일 '친구=동갑'이라는 사고방식을 고착시키는 데에 큰 문제가 있다. 만 나이로 통일하면 한 반에 있는 아이들끼리도 서로 나이가 달라지게 된다. 태어난 날이 다르니 나이를 다르게 먹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친구가 되려면 다른 날 태어났어도 인위적으로 1월 1일 한날 한시에 나이를 동시에 먹어야 서로 편하게 이름을 부를 수 있다는 사고방식을 깰 수 있다. 한국의 복잡한 호칭 문화 때문에 우리는 대화를 하기 위해서 1~2년, 심지어는 몇 개월이 먼저 태어났냐로 서열을 나누어야 한다. 유교의 영향 때문이라고 하기에는 동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한국만큼 나이로 세세하게 서열을 나누는 나라는 없다. 수평적인 인간관계를 방해.. 공감수 0 댓글수 0 2023. 5. 30.
4세대 남자 아이돌은 10대들한테 인기 없는 이유부터 분석해라 4세대 남자 아이돌의 대중성에 대해 얘기할 때 제일 갑갑한 소리가 뭐냐면 "어차피 남자 아이돌은 빅뱅 말고는 대중성이 없어요~" 같은 말이다. 사람들은 지금 남자 아이돌들이 빅뱅만큼 못 해서 문제라고 하는 게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남자가 보이그룹 노래를 듣는 것은 이상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빅뱅이 특수한 케이스일 뿐이다. 4세대 남자아이돌은 사람들이 대중가수라고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이며 이런 현상의 본질은 4세대 남자아이돌이 10대한테서도 대중성을 잃고 오타쿠 문화가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나이를 먹으면서 아이돌의 인기를 체감하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만약 지금 4세대 여자 아이돌의 인기를 느끼지 못한다면 그건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다. 그런데 4세대 남자 아이돌은 어른들만 인기를 체감하지.. 공감수 2 댓글수 0 2023. 5. 28.
아이돌 산업에 대한 불편한 진실 사람들이 아이돌에 대해서 제일 잘못 생각하는 게 뭐냐면 '팬들이 유사연애를 하지 않으면 아이돌이 연애를 자유롭게 해도 인기가 유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현실은 완전히 반대이다. 아이돌이 연애나 결혼을 하고도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으려면 처음부터 연애나 결혼으로 인기가 떨어지거나 망한 그 상태로 있어야 된다. 사람들이 이 개념을 왜 이렇게 어렵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아이돌의 능력치를 판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만약 그 아이돌이 처음부터 연애를 대놓고 하는 상태로 나왔어도 지금의 인기를 가질 수 있었겠느냐 하는 것이다. 여기서 유사연애라고 하면 오로지 연애 감정으로 망상하는 팬질만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이돌의 캐릭터성과 환상을 이용해 강력한 유대감을 형성하며 돈과 시간을 쏟.. 공감수 0 댓글수 0 2023. 5. 28.
아이돌의 가창력에 대한 논쟁은 팬들의 이중성이 문제이다. 신기하게 옛날에는 아이돌이 립싱크해서 욕을 먹으면 팬들은 '이번 무대는 음향, 컨디션이 안 좋아서 립싱크를 한 거다, 퍼포먼스를 위해 첫 주는 립싱크를 했다, 다른 무대는 다 라이브로 하고 찾아보면 잘한다!' 이런 식으로 쉴드를 쳤었다. 그런데 4세대로 오면서 팬들이 오히려 '그렇게 라이브가 좋으면 발라드 가수나 보러 가라, 립싱크로 뭐라 하는 사람은 케이팝의 성공에 대한 이해도가 없는 꼰대다' 같은 류의 논리가 나오더라고. 심지어 '라이브를 하면 대중들이 못한다고 욕을 하니까 아이돌의 정신건강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립싱크를 할 수밖에 없다(?)' 같은 소리까지 나오는 것도 봤다. 나는 솔직하게 말해서 아이돌의 노래 실력보다는 예쁘고 잘생긴 외모, 화려한 퍼포먼스 등이 좋아서 팬을 하고 아이돌도 소비자 .. 공감수 0 댓글수 0 2023. 5. 20.
갤럽 올해의 가수 연령별 순위 갤럽이라고 우리나라에서 제일 알아주는 여론조사 기관이 있는데 정치 여론조사 하듯이 매년 가수의 인기를 연령별로 표본 추출하고 면접조사해서 순위를 발표함 가수의 국내 인기를 말하는 데에는 상당히 신뢰성 있는 자료 중 하나이며 무엇보다 갤럽의 가장 큰 장점은 팬덤에 의한 일당백이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아래는 갤럽 홈페이지를 보고 내가 직접 정리한 연령별 순위 여기서부터는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자료들 출처 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349 한국갤럽조사연구소 한국갤럽조사연구소 본관 (03167)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 70 신관 (03042)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70 대표전화 02-3702-2100 Copyright Gallup Ko.. 공감수 1 댓글수 1 2023. 5. 20.
라이브 ar (live ar)에 대한 문제의 핵심은 립싱크냐 라이브냐가 아니다. 라이브 ar (live ar)에 대한 문제의 핵심은 립싱크냐 라이브냐가 아니다. 립싱크를 라이브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이 문제다. 차라리 그냥 음원 틀고 정직한 립싱크를 해라. 아래는 각각 90년대의 '정직한 라이브'와 '정직한 립싱크' 무대 https://youtu.be/ZlRYeom9Szc https://youtu.be/P5Gtdht_PyY 일단 용어의 정리부터 하기 위해 1세대 아이돌인 S.E.S.의 무대를 가져왔다. 위에 올라와있는 I'm Your Girl 무대가 라이브다. 뒤에서 코러스까지 라이브로 하는 세기말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그 아래에 있는 LOVE 무대가 음원을 그대로 트는, 누가 봐도 '립싱크구나' 알 수 있는 립싱크 무대이다. 1세대 아이돌 영상을 보면 누구나 알 수 .. 공감수 2 댓글수 0 2023. 5. 20.
[동방신기의 신격화, 과거미화에 대한 반박]① 동방신기가 활동할 동안 빅뱅은 항상 2인자였다? 사람들은 보통 sm팬들 특유의 신격화와 과거 미화를 싫어하는 편인데 유독 동방신기한테만큼은 기이할 정도로 신격화와 성역화가 심하다. 특히 그 시절 동방신기의 팬이 많은 여초 사이트와 유튜브 댓글은 그 어떤 반박조차 허용하지 않는 숨 막히는 분위기이다. 시리즈에서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지만 동방신기가 음반 판매량 1위를 한 적도 2008년 딱 한 번이다. 신격화의 정점은 팬클럽 수로 기네스 기록에 올랐다는 주작이다. 일단 동방신기는 외모, 비주얼 밸런스에 있어서 상당히 잘 기획된 아이돌이다. 애초에 이 글은 동방신기에 대한 신격화를 벗겨내자는 거지 빅뱅을 신격화하자는 글이 아니다. 그런데 가수의 하드웨어에 대한 주관적 취향이랑 별개로 그 가수의 성적, 업적, 위상 이런건 전혀 별개의 문제이다. 결론부터 세게.. 공감수 2 댓글수 2 2023. 5. 20.
[동방신기의 신격화, 과거미화에 대한 반박]② 주문(Mirotic)은 메가히트곡일까? 사실 이 메가 히트라는 단어의 정의부터가 애매함. 일단 2세대 아이돌 기준으로는 텔미, 거짓말, Gee는 누구도 반박 못할 메가 히트곡이고 그 외에 메가 히트다 아니다 논쟁의 경계에 서있는 곡들은 매우 많지. 내 기준 메가 히트곡은 그 해를 제일 대표하는 수준의 노래를 말하는데 사실 이것도 주관적인 기준이라서 사람마다 기준을 더 빡세게, 또는 더 널널하게 잡기도 한다. (2009년처럼 히트곡이 너무 많이 쏟아진 해는 당연히 메가히트곡도 여러개임) 메가 히트곡의 기준이야 주관적인 것이니 내가 맞다 아니다 말할 수는 없지만 전편에서 말한 것처럼 주문이라는 노래의 인기조차 시간이 흐르면서 너무 미화된 감이 있다고 생각한다. 2008년 자체가 가요계 자체의 대중성이 지금보다 훨씬 높고 히트곡이 어마어마하게 쏟아.. 공감수 1 댓글수 1 2023. 5. 20.
[동방신기의 신격화, 과거미화에 대한 반박]③ 팬덤 원탑과 대중성 원탑은 구분되는 개념일까 2세대 통틀어서 팬덤 하나만큼은 동방신기가 독보적으로 원탑인 것은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다. 여기에 대해서 '1편에서 보여준 갤럽 조사결과에서는 빅뱅이 훨씬 높은 표를 받았던데요?'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갤럽은 대중성을 잘 나타내는 지표이다. 아이돌판에서는 소위 말하는 덕후와 머글이라는 개념이 있잖아. 갤럽은 열성적으로 '덕질'을 하는 팬보다는 가수에 대한 라이트한 호감으로 노래 정도만 듣는 대중이 많은 가수에게 더 유리한 지표이다. 그 당시 앨범 판매량이나 드림 콘서트 관객석 같은 자료만 보더라도 충성도 높은 팬을 생성하는 능력은 동방신기가 비교가 안되게 위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숫자로 된 수치보다 오히려 그 시절 사람들의 증언이 훨씬 더 강력할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서조차 과장과 왜곡이 섞여있기는 해.. 공감수 1 댓글수 0 2023.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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