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피프티피프티 큐피드 대신 도자캣의 원곡을 듣자!

헤테카 2023. 7. 5. 14:40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중소의 기적이라면서 한창 띄워주던 피프티피프티라는 그룹이 케이팝 역대급 뒤통수 사건으로 화제이다. 그런데 난 이전부터 피프티피프티가 부른 큐피드란 노래는 딱 도자캣의 아류작으로 밖에 느껴지지 않았기에 빌보드에서 이 정도로 성적이 잘 나오는 게 오히려 신기했다. 거기다 피프티피프티 자체가 블랙핑크처럼 멤버 개개인이 스타성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해외에서의 뜬금없는 성공은 더 의문점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 뒤통수 맞은 대표는 틱톡 바이럴로만 수십억을 불태웠다고 한다. 이번에 사기친 프로듀서만 열심히 인터뷰하고 나대더니만 진짜 성공 공신은 따로 있었네 ㅋㅋ
 
  케이팝 노래 중에서도 대놓고 외국 노래를 레퍼런스 삼고 베껴오는 경우가 꽤 있는데 가끔 원곡보다 더 좋아서 계속 듣게되는 길티 플레져같은 노래도 있거든. 근데 큐피드는 도자캣의 제일 대표적인 스타일을 짜집기한 하위호환 아류작 딱 그 정도라서 이거 들을 바에야 도자캣 노래를 듣는 게 백배 나음. 특히 첫 번째에 있는 'Say So'는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메가히트곡이며 이런 스타일을 유행시켰고 다른 나라에서도 아류작들이 쏟아져 나왔다 (태연 Weekend도 위 두 노래를 짬뽕한 비슷한 계열). 큐피드는 딱 그 수많은 아류작들 중의 하나일 뿐. 아무튼 이 기회에 별거 없는 그룹 날아갔다고 아쉬워하지 말고 다들 오리지널이나 열심히 들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