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아이돌 유사연애는 장애인 좀비랜드 만화랑 비슷한 문제임

헤테카 2024. 5. 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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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랜드 : 장애인의 상품화 만화.jpg : 클리앙

이거 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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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만화를 보고 누구는 맞는 소리라고 하고 누구는 우파적 사고방식이라고 싫어하더라.

  아무튼 아이돌 유사연애도 위 만화랑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아이돌의 연애와 결혼을 축하하는 성숙한 사람들만 있다면 아이돌들이 제일 먼저 직업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제일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다. 사생활이 상도덕의 영역에 들어가는 게 기괴하게 보일 수는 있어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남의 장사 수단을 기괴하다는 이유만으로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규정하는 게 오히려 아이돌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차라리 pc주의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아이돌은 인기와 수입이 반의 반의 반토막이 나는 한이 있더라도 사생활에 대한 간섭 없이 자유롭게 연애를 해야 된다!'라고 주장하는 건 오히려 이해가 간다. 그런데 평소에 성상품화는 아무 문제가 없다라고 주장하는 우파 분들이 아이돌 유사연애 장사는 나쁘니까 하면 안 된다고 유난 떠는 건 이중적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다들 직업마다 힘든 점이 있고 매일 새벽마다 일어나서 못 볼 꼴 봐가면서 먹고사는데 유독 아이돌 유사연애만 수익에 비해 엄청난 인격침해이고 나쁜 상품화인지 공감을 못하겠다. 

 

  사실 인격의 상품화가 어쩌고를 떠나서 오로지 음악시장을 생각한다면 미국처럼 처음부터 연애를 해도 살아남을 수 있는 가수들만 살아남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지금 존재하는 아이돌들이 미국 가수들처럼 연애를 자유롭게 하면서 인기도 유지해야될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면 순진하고 현실감각이 전혀 없다는 생각밖에는... 아니면 실력 콩깍지가 심하게 꼈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