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izm.co.kr/contentRead.asp?idx=29064&bigcateidx=19&subcateidx=71&view_tp=1
대한민국 가요계는 표절 논란이 제기될 때마다 이런 유사한 논리와 무대응으로 위기를 모면하곤 했다. 최대한 언론 노출을 자제하고 언급 자체를 피하면서 논란이 사그라들 때까지 기다리거나, 세세한 코드 진행과 멜로디의 보편성을 들어 전문가의 영역으로 논란을 끌고 들어가는 전략이다.
첫번째는 그들의 직업관이 그 정도인 것이므로 뻔뻔하다고 비판할 수 있겠지만 두번째에 다다라서는 대중의 말문이 막힌다. 그러나 화성학에 무지한 사람이라도 남의 것을 베낄 때 문장 하나, 부호와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가져오면 들킨다는 걸 안다. 만약 어떤 작곡가가 어떤 곡이 마음에 들어 그 곡을 들키지 않고 가져오기로 했다면, 표절이라는 끔찍한 낙인을 피해 여러가지 변형을 가할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이다. 대놓고 번안을 하지 않는 이상 지극히 상식적인 논리다. 전문가인 척하지만 표절을 옹호하는 변명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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