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태어난 판다 샹샹이 중국으로 가는 것을 슬퍼하는 일본 사람들]
우리나라만 유별난 게 아니다
스포츠에 하나도 관심 없는 사람으로서 푸바오가 중국 가서 우는 팬들을 욕하는 사람들을 이해 못 하겠다.
일단 난 스포츠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들이 운동하는 걸 보면서 그렇게 감정 이입해서 울고 웃고 열광하는 건 내 세상 밖의 일이다. 스포츠로 국뽕 먹는 것도 이해 안 된다. 그렇다고 스포츠에 몰입하는 사람들을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남 경기하는거 보면서 우는 건 되고 팬더 중국 간다고 우는 건 잘못됐다고 하는 사람들은 관용이 없는 사람들이다. 게임도 가상세계에 몰입하는 거고 애니/2D 종이인간에게도 팬이 존재하는데 남한테 피해만 안 주면 다른 사람이 무엇에 과몰입하든지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다. 취미 영역에서 어떤 게 옳은 몰입이고 어떤 게 잘못된 몰입인지를 정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잘못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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